尹부부, 지난해 추석 이어 나란히 옥중 명절…설 당일 떡국

기사등록 2026/02/16 12:12:06 최종수정 2026/02/16 12:16:28

尹, 서울구치소서 지난해 설 이후 세 번째 명절

김건희, 지난해 추석부터 서울남부구치소 구속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방조, 위증 등 혐의 한덕수 전 국무총리 10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있다. (사진=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2026.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속 상태에서 설 명절을 맞이한다.

오는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를 앞둔 윤 전 대통령은 이번이 구치소에서 보내는 세 번째 명절이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김 여사도 지난해 추석 이후 두 번째 명절을 구치소에서 보내게 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김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모두 설날 당일인 17일 떡국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구치소의 식단표에 따르면 설 당일 아침에는 떡국·김자반·배추김치가 나온다.

점심은 소고기된장찌개·감자채햄볶음·양상추유자샐러드·배추김치, 저녁으로는 고추장찌개·돼지통마늘장조림·배추김치·잡곡밥이 배식될 예정이다.

서울남부구치소는 같은 날 점심으로 떡국에 오징어젓무침·잡채·배추김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침은 밥과 함께 쇠고기매운국·오복지무침·배추김치가, 저녁은 미역국·닭고기김치조림·청포묵김가루무침·깍두기 등의 부식을 배식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구치소의 주식비와 부식비, 부대경비를 합한 1인당 1일 급양비는 5201원이 배정됐다. 1끼당 반찬 등 부식비는 평균 1580원 정도다.
[서울=뉴시스] 전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알선수재 등 혐의 10차 공판에 출석해있다. (사진=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2026.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접견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교정당국은 연휴 동안 수용자 접견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 때문이다.

형집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수용자의 접견은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시간 내에 이뤄져야 한다. 다만 소장이 미결수용자의 처우를 위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만 접견 시간대 외에도 접견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가 심리하는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앞두고 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사형을 구형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김 여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로부터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 받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명태균 무상 여론조사 의혹은 무죄로 판단됐다. 김 여사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양측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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