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현정 "국힘 李대통령 비판 선 넘어…부동산 불로소득에 운명 걸었나"

기사등록 2026/02/16 11:39:53 최종수정 2026/02/16 11:42:24

"투기꾼 좋아하는 말만 쏙쏙…본질 상관없이 대통령 끌어들여 정쟁화"

"종합적 관점서 부동산 정상화 정책…중장기적 정상화 반드시 가능"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현정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메시지 비판에 "부동산 불로소득을 지키는 데 당의 운명을 건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KBS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부동산 불로소득 지킨당'으로 당명을 개정하라"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대통령께서 부동산 정상화 의지를 직접 SNS를 통해 강하게 국민에 밝히며 소통하고 계신다"며 "실제로 망국적 부동산 투기 문제는 해결해야 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연일 대통령의 (부동산 메시지) SNS에 비판하는 글을 논평으로 낸다"며 "어제는 대통령을 '시정잡배'라고, 그리고 (메시지는) '말장난'이라고 치부하더라. 선을 넘은 표현"이라고 했다.

특히 "대통령께서 지적하는 것은 다주택자들에 대해 5월9일까지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기 때문에 그 전에 집을 팔라는 것"이라며 "갭 투기로 마련한 비거주 부동산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와 아무 상관이 없는, 대통령이 1주택으로 보유한 분당 아파트를 비판한다"며 "이건 갭 투기로 마련한 아파트가 아니다. 본인이 살던 곳"이라고 했다.

그는 "본질과 상관이 없는 내용인데 대통령을 끌어들여 정쟁화하는 것"이라며 "왜 그런가 봤더니 국민의힘 대표도 집을 6채나 소유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107명 중 42명이 다주택자"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 "투기꾼 좋아하는 말만 쏙쏙 골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9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외 추가 정책을 묻는 말에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단편적으로 공급을 늘리거나 수요를 억제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일극주의 체제 타파를 위해 행정통합도 추진 중"이라며 "부동산의 투기 자금을 자본시장,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도 같이 쓰는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종합적 관점에서 부동산 정상화 정책을 추진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반드시 부동산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에 관한 민심을 두고는 "전반적으로 여론조사들이 전부 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게 과반"이라며 "그것이 민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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