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관장 80-77 격파…공동 2위
KCC는 KT 83-81 꺾고 3연승 달성
삼성은 가스공사에 87-71 승…9위 도약
[서울=뉴시스] 김진엽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제치고 4연승을 달렸다.
SK는 15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80-77 신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SK는 26승15패를 기록하며 원주 DB와의 공동 3위에서 정관장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홈 연승 횟수는 '3'으로 늘었다.
단독 2위였던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한 계단 추락했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0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안영준, 오세근이 각각 17점,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안영준은 부상 복귀전에서 짙은 존재감을 과시해 의미는 배가 됐다.
오세근도 경기 막바지 귀중한 3점슛 두 방을 터트리며 큰 공을 세웠다.
정관장에선 조니 오브라이언트, 문유현이 각각 26점, 20점을 쏘며 분투했지만 웃지 못했다.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진행됐다.
1쿼터에 홈팀이 6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에 원정팀이 흐름을 가져가면서 차이를 3점으로 좁혔다.
후반에도 치고받는 분위기였다.
SK가 3쿼터 종료 시점으로 다시 4점 차로 앞섰다.
정관장은 4쿼터에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정관장은 경기 종료 4분36초 전에 나온 문유현의 2점슛으로 74-72 역전을 거뒀다.
그러나 4쿼터 종료 2분12초 전 오세근이 3점슛을 터트려 77-77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1분11초 전에는 오세근이 또 한 번 3점슛을 기록하면서 SK에 승리를 안겼다.
공식전 2연승이자 홈 3연승을 달린 KCC는 21승20패로 5위를 이어갔다.
2연패로 20승22패가 된 KT는 6위에 머물렀다.
KCC의 숀 롱이 14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했다.
허웅, 장재석은 각각 21점, 20점을 작성했다.
KT의 강성욱은 25점을 쐈지만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전반에 홈팀이 분위기를 주도했다가, 후반에 원정팀이 쫓아가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KCC는 1쿼터에만 3점 차로 앞선 데 이어, 전반 종료 시점에는 11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KT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1점 차로 간격을 좁힌 채 4쿼터를 맞았다.
다만 역전까지 해내진 못했다.
KCC는 4쿼터에만 10점을 기록한 장재석의 활약에 힘입어 KT의 추격에서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오후 4시30분 대구체육관에선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71로 꺾었다.
승리한 삼성(13승28패)은 9위로 도약했고, 패배한 한국가스공사(12승29패)는 10위로 추락했다.
'탈꼴찌'가 걸려 있던 맞대결에서 원정팀 삼성이 홈팀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다.
또 삼성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졌던 5연패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케렘 칸터가 35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저스틴 구탕이 20점을 더해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설 연휴 안방에서 열린 경기를 놓치며 2연패에 빠졌다.
3점슛 성공률이 29%(28회 중 8회 성공)에 그친 게 치명적이었다.
라건아와 베니 보트라이트가 각각 23점과 15점을 쐈지만 역부족이었다.
팽팽했던 1쿼터 이후 2쿼터 들어 승부가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칸터와 구탕을 앞세운 삼성이 25점을 뽑는 동안 한국가스공사는 14점에 그쳤다.
삼성은 한국가스공사에 47-38로 9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마찬가지 분위기였다.
삼성은 3쿼터 중간 50-46으로 16점 차, 4쿼터 중간 86-61로 25점 차까지 달아났다.
특히 칸터는 4쿼터에만 11점을 뽑으며 한국가스공사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남은 시간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고, 삼성은 한국가스공사 원정을 완승으로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