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법원 "친팔레스타인 단체 '팔레스타인 행동' 테러조직 지정, 불법"

기사등록 2026/02/13 19:42:38 최종수정 2026/02/13 20:38:23

지난 6월 英의 이스라엘 군사지원 항의위해 공군기지 난입 공중급유기 파손

금지 결정 이후 2000여명 "팔레스타인 행동 지지" 시위벌이다 체포

[런던=AP/뉴시스]2025년 6월23일 영국 런던에서 친팔레스타인 행동단체 '팔레스타인 행동'의 테러 단체 지정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우리는 모두 팔레스타인 행동'이다"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있다. 영국 정부가 시위 단체인 '팔레스타인 행동'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것은 불법이라고 영국 고등법원이 13일 판결했다. 2026.02.13.

[런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영국 정부가 시위 단체인 '팔레스타인 행동'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것은 불법이라고 영국 고등법원이 13일 판결했다.

빅토리아 샤프, 조나단 스위프트, 카렌 스타인 판사는 그러나 정부가 항소 여부를 고려하는 동안 금지 조치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친팔레스타인 단체인 '팔레스타인 행동'을 알카에다, 하마스와 같은 테러 조직으로 지정, '팔레스타인 행동'에 가입하거나 지원하는 행위를 최대 1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로 규정했다. 그 이후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는 팔레스타인 행동을 지지한다"는 팻말을 들고 있다가 체포됐다.

지난해 6월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영국의 군사 지원에 항의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행동' 소속 활동가들이 영국 공군기지에 침입한 후 영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행동'을 금지시켰다. 활동가들은 공중급유기 2대의 엔진에 붉은 페인트를 뿌리고 쇠지렛대로 공중급유기들을 파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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