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마침내 '마의 구간'으로 불리던 18만원 선을 돌파하며 코스피 5500선 시대를 활짝 열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수년간 8만 원에서 10만 원대 고점에 물려 고통받던 개미 투자자들의 비명은 순식간에 환호로 바뀌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AI 생성 이미지다. 사진 속 이 회장은 화염이 솟구치는 전쟁터 같은 배경을 뒤로한 채 파란색 스포츠카 운전석에서 창밖으로 손을 내밀며 "설명할 시간이 없다, 어서 타라"고 외치는 모습이다. 이는 장기간 하락장과 박스권에 갇혀 절망하던 투자자들을 마침내 수익권으로 구출하러 온 '구조대'의 모습을 영화적 연출로 표현한 것이다.
주주들은 해당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회장님이 직접 운전하는 차라면 화성까지도 믿고 가겠다", "지옥에서 천국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탔다"는 등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18만 원이라는 상징적인 숫자가 현실화되면서 이 회장의 익살스럽거나 비장한 모습이 담긴 AI 밈들은 단순한 유희를 넘어 승리한 투자자들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8만 전자 등극은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이 시장에서 완벽히 재평가받은 결과"라며 "이재용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밈 열풍은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주주들의 강력한 신뢰와 친밀감이 결합된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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