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이 최선" 다짐에 팬들 수천 개 댓글
1·2차 낙상 극복한 서사에 '열광'
[서울=뉴시스]문준호 인턴 기자 = 투혼의 역전 드라마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17)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팬들의 축하 댓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최가온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으로 한국 설상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런 가운데 최가온이 대회 5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한 줄의 다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가온은 SNS에 예선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후회 없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파이팅"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화려한 수식어는 없었지만, 17세 소녀가 느끼는 압박감과 책임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우승 과정은 이 다짐을 증명하는 한 편의 영화였다. 1·2차 시기에서 잇따라 넘어지며 부상 우려까지 나왔지만, 최가온은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보란 듯이 고난도 기술을 성공시키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팬들은 최가온이 겪은 두 번의 추락과 마지막 반전이 SNS 속 다짐과 연결되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최가온의 해당 게시물에 "1차 때 넘어지고 심장이 덜컥했는데 약속 지켜줘서 고맙다", "잠 안 자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 "같은 국적인 게 자랑스럽다", "당신은 이미 우리의 영웅"이라며 수천 개의 댓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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