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5000만원 돌파…역대 최고

기사등록 2026/02/17 07:00:00

지난해 평당 5131만원…3년새 48% 올라

포스코이앤씨 '더샵 프리엘라' 분양 예정

[서울=뉴시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변화. (그래픽=더피알 제공) 2026.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여파로 지난해 분양한 서울 아파트 3.3㎡(평)당 가격이 5000만원을 넘어섰다. 분양가 상승기류 속 봄 분양시장에 나올 신규 분양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5131만원으로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었다.

2022년 평당 3477만원과 비교하면 48% 오른 것이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12억원에서 17억원으로 3년 만에 5억원 넘게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영등포구가 동기간 83%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동구 역시 80%로 뒤를 이었다.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3년 동안 영등포는 6억원, 성동구는 10억원 오른 셈이다.

분양가 급등세 원인은 공사비 영향이 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32.45포인트(p)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더욱이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위주로 공급이 이뤄지는 탓에 분양가가 오를수록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고 있고, 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공사비·분양가 갈등이 끊이지 않아 공급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며 "신규 공급에 대한 희소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서울에 나오는 신규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 공급을 예정한 '더샵 프리엘라'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6개 동, 총 324가구의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4~84㎡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DL이앤씨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아크로 드 서초'를 2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 규모이며, 이 중 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뉴시스] 더샵 프리엘라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2026.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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