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에도 국내 증시 반등세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장 초반부터 시장을 주도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삼성전자는 17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빠르게 상승 전환해 18만44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전 9시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4% 오른 18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88만4000원에 장을 시작한 주가는 장중 90만원선을 터치한 뒤, 같은 시각 0.34% 오른 8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전까지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심리, 설 연휴를 앞둔 현금화 수요 등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 역시 하락 출발 이후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하락세가 국내 시장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시장의 실제 흐름은 이러한 우려를 상쇄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인 증시 상승 추세는 쉽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국내 증시는 여타 국가의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우위에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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