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미군의 IS 소탕전 핵심인 동부 알탄프 기지 넘겨받아

기사등록 2026/02/12 22:17:45 최종수정 2026/02/12 22:24:24
[AP/뉴시스] 요르단 및 이라크 접경지인 시리아 동부에 위치한 알탄프 전초기지 2018년 사진
[다마스크스=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 정부군은 오랜동안 미군이 극단조직 이슬람국가(IS) 소탕전을 펴면서 주둔해왔던 동부의 군 기지를 인계 받아 독자 통제하고 있다고 12일 국방부가 말했다.

알탄프 기지는 요르단 및 이라크 국경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력적 요충에 있다.

시리아 국방부 보도문과 관련해 AP 통신은 미 국방부에 이메일 논평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이 없다.

시리아 국방부는 보도문에서 정부군이 알탄프 수비대 인근의 사막 지대에 배치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수 일 내 국경 경비대도 배치된다는 것이다.

지난달 시리아 정부와 시리아 쿠르드족 군사조직이 통합하기로 합의한 뒤 이 같은 알탄프 기지와 인근 지역 내 시리아 정부군 배치가 이뤄졌다. 시리아민주군(SDF)은 2015년부터 시작된 미군의 IS 소탕 작전의 핵심 파트너였다.

알탄프 기지 수비대는 수 년 간 이란 지원 조직의 드론 공격을 받았으나 2024년 12월 바샤르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 횟수가 급감했다.

아사드 정권을 붕괴시켰던 아마드 알샤라 대통령 정부는 시리아 전역에 통제권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군은 쿠르드 SDF와 북동부에서 무력 충돌하면서 이 지역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양측 간에 휴전이 성립된 상태다.

수니파 극단조직 IS는 2014년에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 북서부에 걸치는 이슬람 칼리프 국을 선포했으며 미군은 알탄프 기지를 중심으로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견하고 소탕전을 폈다.

IS는 미군, SDF 및 이라크 정부군의 포위로 2017년 이라크에서 그리고 2년 뒤 시리아에서 완전 패퇴했으나 잔당이 은신 암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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