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국방반도체 생태계 조성…12개 기관과 협약

기사등록 2026/02/12 19:38:22

연구·실증·사업화 잇는 실행 플랫폼 가동

[구미=뉴시스] 국방 반도체 12개 기관과 협약. (사진=구미시 제공) 2026.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국내 최고 연구기관과 대학, 반도체·방산 핵심 기업이 경북 구미에 모였다.

무기체계의 두뇌이자 신경망으로 불리는 국방반도체가 현재 99% 이상 해외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가 기술 자립을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해법 찾기에 나섰다.

구미시는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국방 반도체 자립을 위한 12개 기관과 손을 잡았다.

12개 기관은 경상북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 DGIST차세대센서·반도체연구소, 금오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 등 주요 연구·교육기관과 KEC,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반도체·방산 기업 등이다.

이들 기관은 이날 국방반도체 자립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학·연·관 12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협약은 기술 자립을 위한 공동 대응의 출발점이 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국방반도체 연구개발 과제 발굴·기획부터 시험·실증, 사업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역할을 분담하고, 각 단계가 단절되지 않도록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구 성과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협력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동시에 보유한 도시다.

이 같은 기반을 토대로 국방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시는 총사업비 396억원 규모의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167억원 규모의 '첨단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실증기반' 구축을 추진하며,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함께 75억원 규모의 '국방 반도체 및 관련 분야 공동연구사업'을 본격화해 초격자 화합물반도체 센서 등 국산 기술 개발을 상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방 반도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 산업"이라며 "구미의 반도체·방산 인프라와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기술 자립 성과를 창출하고, 국방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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