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무안·진도·신안 6개 사업 선정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와 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추진중인 에너지 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제2차 입찰 물량 전체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제1차 입찰에서도 같은 실적을 거뒀다.
전남·광주·전북·강원·경북 등 5개 시·도 129개 계통관리변전소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입찰에서 해남·무안·진도·신안 등 4개 시·군에 6개 사업이 선정됐다.
ESS 낙찰사업자는 한전 변전소와 연결하는 에너지 저장장치 설비를 구축한다. 전력거래소 지시에 따라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ESS에 충전하고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에 방전하는 이른바 전력 저수지 역할을 한다.
전남도는 제1차 입찰때와 마찬가지로 총 사업비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낙찰 물량은 총 525㎿로 규모로 1시간에 525㎿h의 전력량을 ESS에 저장 또는 공급할 수 있는 설비용량이다.
입찰 조건에 따라 6시간 동안 저장 또는 공급이 가능해야 하는 만큼 ESS 저장용량 규모는 3150㎿h 이상이다.
전남도는 ESS 중앙계약시장 전남 도입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에 ESS를 호남권에 우선 도입하겠다는 내용을 명시적으로 반영했다.
지난해 5월부터 도·시군 합동으로 ESS 중앙입찰시장 지원단을 구성하고 도내에서 ESS 사업을 희망하는 사업자를 적극 지원했다.
유현호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은 국가 전력망 혁신 및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의 중추"라며 "도내 대규모 ESS 설비 확충을 통해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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