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최근 6년 간 응급실 데이터 분석 발표
평소보다 기도폐쇄 1.8배, 화상은 2.18배 늘어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설 연휴 기간에 평소보다 기도폐쇄나 화상, 교통사고 등의 발생량이 더 많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청이 최근 6년간(2019~2024) 23개 참여병원 응급실로부터 조사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설 명절 기도폐쇄가 발생한 건수는 하루 평균 0.9건으로 평소(0.5건)보다 1.8배 증가했다.
설 명절 기도폐쇄를 유발하는 물질은 떡 등 음식이 87.5%였다. 특히 설 명절 기도폐쇄 환자의 68.8%가 70대 이상이어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은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8.5건 발생해 평소(8.5건) 대비 2.18배 더 높게 발생했는데 명절 하루 전에 평균 22.3건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여성 화상 발생이 57.4%로 평소(50.1%)보다 7.3%p 증가해 하루 평균 10.6건 발생했다. 베임 사고는 설 명절 기간 평균 54.8건 발생해 평소(33.8건) 대비 1.62배 늘었다.
교통사고는 명절 기간 평균 68.4건 발생해 평소(76.1건)보다 적었으나 설 2일 전 평균 98.7건, 설 1일 전 77.5건으로 평소보다 많았다.
질병청은 설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손상 유형과 예방수칙을 카드뉴스로 제작·배포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일상 속 작은 주의를 통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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