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충북·충남 지역 방문해 간담회 개최
스타트업 육성 기관 '넥스트 허브 인 충청' 설립
[서울=뉴시스]최홍 기자 = 금융위원회가 충청권에 혁신·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을 만든다. 보육시설과 정책금융기관의 지원을 마련해 세계 최고의 혁신·스타트업 복합지원 공간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12일 충청권 지역을 방문해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지역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이 위원장은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대웅제약 오송cGMP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충청권에 소재한 대웅제약, 에이치케이이노엔, 이니스트에스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바이오니아 등 5개 업체와 바이오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바이오 산업의 동향과 국가 경제에 있어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 그리고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대규모 지원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바이오 산업은 기술개발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이를 넘어서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산업"이라며 "기업의 도전이 성공하고 K-바이오가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금융이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충남 아산 모노밸리에서 충청권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지역간담회를 가졌다. 충남정무부지사, 충청권 소재 20여개 기업대표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충청권은 대한민국 산업과 행정, 연구개발의 중심축을 이루는 지역으로 바이오·반도체, 그리고 국가 연구개발 역량이 집적돼 첨단전략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풍부한 지역 중 하나"라며 "지역과 산업의 도전이 자금 문제로 멈추지 않도록, 충청권이 대한민국 첨단전략산업의 핵심 무대가 될 수 있도록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산업은행을 통해 충청권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스타트업 복합지원 공간인 '넥스트 허브 인(Next Hub in) 충청'을 설립한다.
'넥스트 허브 인 충청'에는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과 사모펀드(PE), 벤처캐피털(VC) 등이 입주해 사무공간, 컨설팅, 투자유치(IR), 네트워킹, 해외진출 지원 등 성장단계별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는 올해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 위원장은 충남 아산에 소재한 하나마이크론을 현장 방문해 생산설비를 시찰했다. 에스에프에이 반도체, 네패스, 심텍, 와이씨 5개 업체와 반도체 업황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기간산업으로서 수출·고용·산업적 측면에서의 영향이 가장 큰 분야"라며 "국민성장펀드 분야별 투자목표로 반도체에 5년간 약 20조원 수준을 제시한 바 있다. 국민성장펀드뿐 아니라 대출·보증 등 정책금융을 통해 산업생태계 전반을 빈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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