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정부, 재개발·재건축 이해 수준 절망적"

기사등록 2026/02/11 20:11:58

"서울 공급 사막으로 만들어놓고, 반성 없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2.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이해 수준, 절망적이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현실적이고도 즉각적인 주택 공급 대책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인식이 재확인됐다. 한마디로 '총체적 무관심, 총체적 무지'이다"고 말했다.

그는 "김민석 총리가 대정부질문에서 "서울시 같은 경우에도 재개발·재건축을 강조해 온 오세훈 시정 시기 동안 사실상 특별한 진전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명백한 가짜뉴스다. 멀리서 그 이유를 찾을 필요도 없다. 김민석 총리 본인의 국회의원 지역구 영등포구가 바로 결정적 반증이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에 따르면 영등포구 정비구역은 14곳이다. 그중에서 김 총리의 지역구 내 대교아파트 재건축은 사업 시작 2년5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됐고, 신길2구역 역시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했다. 당산1구역과 대림1구역 등도 구역 지정 후 조합설립 단계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 사업성 부족으로 답보 상태에 있던 준공업지역들은 용적률을 400%로 완화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오 시장은 "김 총리가 설마 모르고 계시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임 시장 재임 중 무려 43만호 물량의 389곳 재정비 사업 구역이 해제됐습니다. 서울을 공급 사막으로 만들어놓고, 인정도 반성도 없는 민주당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시정에 복귀한 이후 서울시가 신규 지정한 정비구역이 354곳이다. 2031년까지 31만호가 착공되고 순증 물량만 8만7000호다. 신통기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소요기간은 5년에서 절반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주민들의 기대, 분주히 움직이는 현장, 분명한 수치가 있는데도 총리조차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한다"면서 "그만큼 이재명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공급 대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는 실망을 넘어 절망 수준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낡은 이념적 시선과 잘못된 관성을 제발 벗어던지기 바란다"면서 "주택공급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의 피해자는 바로 국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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