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합당, 양당이 결정할 사안…2차 특검 추천에 대통령 격노 한 적 없어"

기사등록 2026/02/11 14:28:13 최종수정 2026/02/11 15:34:24

"당에서 대통령 뜻 서로 얘기…신중해달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여야 양당 대표 초청 오찬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1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에 대해 "합당은 양당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양당의 합당과 관련해) 청와대는 논의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별도의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의) 통합에 대해선 대통령의 오래된 지론이 있다. 그 지론은 오래됐고 참모들은 다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은 경제 살리기, 민생 살리기, 외교, 부동산, 주식시장 문제도 감당하기 버겁다"며 "당에서 청와대 뜻을 서로 얘기하는데 청와대나 대통령의 뜻을 말씀하실 때는 신중하실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찬성한다는 취지의 SNS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을 두고도 "합당은 양당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거듭 밝혔다.

강 실장은 '2차 종합 특검' 여당 추천 후보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격노하신 적 없다. 일부 (그렇게) 보도가 나와서 당황스럽다"고 부인했다.

청와대가 사전에 부정적 의견을 두 차례나 여당 측에 전달했단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통령 인사 사안의 특성상 사실 관계를 조목조목 말하는 건 쉽지 않다"면서도 "통상적으로 당 추천 인사에 대해서는 후보자를 최종 통보받은 이후 모든 절차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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