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이의진·한다솜, 금지 왁스에 실격…"황당하다"(종합)[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1 12:30:18 최종수정 2026/02/11 12:38:11

협회 측 "제조 회사에 문의 예정"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크로스컨프리 대표 이의진(왼쪽). 2025.02.0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크로스컨트리 스키 이의진(부산광역시 체육회)과 한다솜(경기도청)이 금지된 불소 왁스 검출로 실격 처리됐다.

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 시간) "한국 선수 두 명이 금지된 왁스를 사용해 실격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의진과 한다솜은 전날 열린 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서 각각 70위 74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하지만 경기 후 진행된 국제스키연맹(FIS)의 장비 검사에서 두 선수의 스키에서 금지 물질 양성 반응이 나와 실격 처리됐다.

불소 왁스는 눈 표면의 물기를 밀어내는 발수성이 뛰어나고 주성분인 불화화합물(PFAS)이 환경오염, 각종 질병들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2023~2024시즌부터 전면 금지된 바 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측은 지금까지 이상 없이 사용해 온 제품인데 이번 대회에서 문제가 돼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쓴 제품도 불소 왁스가 아니다. (그래서) 이전에 출전했던 국제대회에서도 모두 음성 반응으로 나왔고 문제가 된 적이 없었다. 우리도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우가 가끔 있다곤 하는데 이번에 (우리가 이런) 케이스에 걸린 것 같다. 황당하다"며 "왁스의 문제인지, 스키의 문제인지를 왁스 제조 회사, 스키 제조 회사 측에 (우리 측) 전문가들과 문의하고 연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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