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인사처, 내달 중순 실시…소폭 줄었으나 관행 남아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다음 달 중순에 '간부 모시는 날' 3차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간부 모시는 날 실태조사는 앞서 2024년 11월과 지난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바 있다.
지난해 실시한 2차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11.1%가 최근 1개월 내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1차 조사 결과(유경험률 18.1%) 대비 7.0%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다만 중앙정부(7.7%)보다 지방정부(12.2%) 응답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등 일부 기관에서는 여전히 해당 관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돼 각 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근절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행안부와 인사처,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기관은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현장 간담회 개최 및 기관별 후속 조치 이행 상황 점검 등 다각적인 근절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달 중에는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우수 사례를 전 기관에 알리고, 추진 계획 점검과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3차 실태조사를 통해 공직사회 전반의 현황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구시대적이고 불합리한 관행이 완전히 근절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동석 인사처 처장은 "간부 모시는 날은 실무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공직사회 내 대표적인 불합리한 관행"이라며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합리적으로 근무하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