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부터 로또복권 모바일 구매 서비스를 도입했다. 2002년 로또 도입 이후 약 23년 만에 스마트폰을 통한 직접 구매가 허용된 것으로, 시행 이후 열흘가량이 지나며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바일 구매는 ‘동행복권’ 공식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스마트폰 브라우저로 접속해 회원가입과 실명 인증을 거친 뒤 예치금을 충전하면 로또를 살 수 있다. 번호는 자동 또는 수동 선택이 가능하며, 구매 내역과 당첨 결과도 모바일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구매에는 제한도 있다. 모바일 로또는 평일(월~금)에만 구매할 수 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구매 금액 역시 1인당 1회차 최대 5000원으로 제한된다. 이는 과도한 구매를 방지하고 기존 오프라인 판매점과의 상생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는 모바일 구매 도입으로 젊은 층과 직장인 등 그동안 복권 접근성이 낮았던 이용자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일부 복권 판매점에서는 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제도 보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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