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K-피지컬 AI' 컨소시엄 출범…삼성SDS·리얼월드 등 53곳 참여

기사등록 2026/02/11 08:56:35

정부 주관 WFM·RFM 개발 과제 참여

"데이터-모델-실증 잇는 '풀스택' 밸류체인 완성"

[서울=뉴시스] NC AI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피지컬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 과제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NC 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NC AI가 피지컬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삼성, 롯데, 포스코, 한화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로봇 관련 주요 스타트업 등이 NC AI와 함께 한다.

NC AI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피지컬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 과제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요처 포함 53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 컨소시엄은 생성형 AI의 한계인 물리적 환각을 극복하고 로봇이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과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할 계획이다.

NC AI는 "한국의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컨소시엄의 AI 모델과 시뮬레이터에 학습시켜 한국형 피지컬 AI를 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숙련된 로봇의 두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NC AI는 엔씨소프트 시절부터 축적해 온 방대한 시뮬레이션 경험과 국내 유일의 3D 생성 모델 '바르코 3D' 등 멀티모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로봇 스타트업 리얼월드(RLWRLD)와 씨메스는 컨소시엄 내 RFM 분과에 참여한다. 리얼월드는 세계적인 로보틱스·피지컬 AI 경연 대회인 '네비우스 피지컬AI 어워즈'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씨메스는 E2E AI 로봇 플랫폼과 현장 중심의 피지컬 AI 기술로 물류 환경에서 가장 구현이 어려운 물류 공정 자동화 양산에 성공했다.
 
강형엽 고려대 교수 연구팀은 AI가 생성한 가상 시나리오의 물리적 오류를 잡아내는 자가 검증 기술 연구를 맡는다. 이규빈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교수 연구팀은 영상만으로 마찰력이나 무게 같은 보이지 않는 물리량을 추론하는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은 삼성SDS가 운영하는 하이테크 제조 공장의 물류 현장과 씨메스가 구축한 이커머스 풀필먼트 센터, 리얼월드의 RFM을 통한 호텔·편의점 등 도심형 서비스, 물류 자동화 현장과 공항의 지능형 운영·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삼성SDS,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한화오션 등은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피지컬 AI 기술이 각 사 제조, 물류 현장에 산재한 난제들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북, 경남, 광주, 대구 등 전국 4대 권역 지자체도 수요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부터 진행될 지역 피지컬 AI 사업에도 컨소시엄이 참여해 피지컬 AI 기술이 지역 주력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 혁신을 이끌어낼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스테이지도 NC AI 컨소시엄에 수요의향서를 제출, 피지컬 AI와 월드모델에서의 협력을 희망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은 기업 규모와 지역,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피지컬 AI 글로벌 1위'라는 단일 목표를 위해 모인 역대급 연합군"이라며 "참여 기업들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산업계의 뜨거운 기대에 부응해 가상과 현실을 잇는 독보적인 AI 기술로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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