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편의점 CU는 이달 새로운 차별화 위스키로 '브란즈 피티드 위스키(700㎖·Alc.40%)’를 1만9900원에 내놓는다고 11일 밝혔다. 편의점 업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피트(peat) 위스키다.
피트 위스키는 식물성 이탄인 피트를 태운 불로 맥아를 건조해 훈연향이 난다. CU의 브란즈 피티드 위스키는 구운 사과와 캐러멜향의 달콤함과 꽃 향기, 강한 스모키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CU는 기존 대중 인지도가 높은 스카치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를 넘어 이제는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피트 위스키를 1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다양한 주류 소비 경험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U는 세계 최대 주류박람회인 독일 프로바인에 직접 참가해 제조사를 발굴했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30여 개의 원액을 선별한 뒤, 아일랜드 현지에서 생산한 위스키를 BGF푸드에서 직수입해 저렴한 가격에 피트 위스키를 선보이게 됐다.
CU는 지난 2021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자체 와인 브랜드 'mmm!(음!)'을 선보이고 가성비 와인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2024년에는 차별화 양주 브랜드인 '프레임'을 론칭했다.
이와 함께 CU는 영국 등 기존 위스키 유명 생산국뿐만 아니라 인도, 호주 등 다양한 국가로 수입을 다변화하며 위스키의 가격 접근성을 대폭 확대했다.
위스키에 대한 선택지를 크게 넓히면서 지난해 CU의 5만원 이하 저가 위스키 매출 비중은 79.3%를 기록했다.
특히 CU가 지난 2024년 말 국내 위스키 대표 생산자인 김창수 대표와 협업해 선보인 '길리듀'는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한 정통 스카치 위스키로 인식되며 출시 19일만에 누적 판매량 5만 개를 기록했다.
길리듀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CU의 위스키 전년 대비 매출은 2023년 46.0%, 2024년 30.1%, 2025년 24.5%로 매해 가파르게 신장했다.
안요한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위스키의 대중화에 저가형 제품의 인기가 꾸준히 늘면서 가성비와 품질을 두루 갖춘 위스키 양품을 출시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주류 시장의 확대와 고객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다양하고 맛있는 주류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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