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시장, 울산 동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조선업 르네상스 타운홀미팅' 발제자로 참여·강연
이번 행사는 지난달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의 후속으로 열렸다.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선박 발주량 2153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중 우리나라 조선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5%(979만CGT)였다. 이처럼 최근 'K-조선업'이 다시 훈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날 행사는 원하청 상생과 청년 숙련인력의 양성 및 지역 사회 정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타운홀미팅에는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HD현대삼호 등 조선 4사의 원하청 노사 관계자와 마이스터고 학생들, 지역 소상공인,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의 고용 위기와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열띤 공개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변광용 거제시장은 발제자로 니서 "역대급 수주 호황에도 불구하고 지역 민생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 이른바 호황 속의 불황을 정면으로 지적하며 조선업 구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저임금·외국인 중심의 인력 수급 구조로는 조선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도, 지역경제의 회복도 담보할 수 없다"며 "내국인과 청년이 돌아오고, 가족 단위 정주가 가능한 사람 중심의 산업 생태계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선업을 단순 제조업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전략산업으로 재정의할 것"을 제안하며, 이를 실행하기 위한 ▲내국인·청년 고용 확대 및 지역인재 채용 할당 ▲채용 연계형 기술인력 양성 ▲노동환경 및 산업안전 개선 ▲조선업 성과를 지역에 재투자하는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등 4대 핵심과제를 공식 건의했다.
더불어 “임금이 지역에서 소비되고 이것이 정주 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어야 한다”며 “이것이 거제가 당면한 생존 문제이자 대한민국 조선업이 재도약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조선업의 핵심 현안을 주무 부처 장관이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논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거제시가 제시한 구조적 해법들이 향후 정부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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