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알파인 스키 전설 마이어 오마주
카를은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김상겸을 0.19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서 또 한 번 이 종목 정상에 오른 카를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을 4개(금2·은1·동1)로 늘렸다.
카를의 대회 2연패 만큼 화제가 된 건 우승을 확정한 뒤 펼친 상의 탈의 세리머니였다.
카를은 영하 10도의 강추위에도 상의를 벗고 헐크처럼 포효하고 눈밭에 구르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이는 오스트리아 알파인 스키 전설인 헤르만 마이어에게 바치는 오마주였다.
마이어는 1998년 나가노 대회 대회전과 슈퍼 대회전에서 2관왕에 오른 레전드다.
그러면서 "이번에 드디어 기회를 잡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마흔인 카를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가 5번째 동계올림픽 무대다.
앞서 2010년 밴쿠버 대회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그는 2014년 소치 대회 평행 회전 동메달, 2022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카를은 이번 금메달로 역대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 최고령(40세115일) 금메달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존 기록은 2014년 소치 대회 때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전설 올레 아이나르 비에른달렌의 40세1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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