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밴(Van) 형태의 렌터카 안에 죽은 개들과 폭행당한 10대 여성을 가둔 미국의 3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그로턴 시 경찰국은 최근 제임스 윌리엄스(34)라는 인물을 동물학대, 사람에 대한 학대, 마약 소지, 마약 도구 소지, 공무집행방해, 면허정지 상태에서의 운전, 폭행 등 혐의로 체포해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오전 10시30분께 동물 학대 관련 신고를 받고 그로턴시 소재의 한 모텔6(미 전역에 지점을 둔 모텔 체인)로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창문이 가려진 밴 차량을 발견했고, 이 차량 내부에서 살아있는 개 3마리와 죽은 개 4마리, 그리고 19세 여성 1명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음식과 물, 적절한 환기 없이 차량 안에 머물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조된 피해 여성은 자신이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면서, 가해자로 윌리엄스를 지목했다.
이후 경찰은 윌리엄스를 찾아냈는데, 그는 메스암페타민(히로뽕)으로 의심되는 물질과 마약 관련 도구, 그리고 여러 여성의 신분증들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살아있던 개 3마리는 그로턴 타운 동물 관리 당국에 의해 보호 조치됐으며, 죽은 개 4마리는 사인 규명을 위해 코네티컷대로 보내져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피해 여성의 신원과 현재 상태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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