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방치 훼손지, 역사문화자원 연계 사계절 공원 변신

기사등록 2026/02/09 14:02:30

성북동 산23-12번지 일대 장기간 방치

[서울=뉴시스] 성북구. 방치 훼손지를 성북동 역사문화자원 연계 사계절 공원으로 조성. 2026.02.09. (사진=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장기간 불법 점유로 훼손됐던 성북동 산23-12 일대를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하고 전면 개방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공원으로 지정됐음에도 무허가 건축물 방치와 훼손이 심각한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였다. 이에 성북구는 서울시 예산 41억원을 투입했다.

2023년부터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불법 점유자를 설득해 2024년 무허가 건축물 철거를 완료했다.

공원은 7469㎡ 규모로 조성됐다. 훼손됐던 산림을 복원하고 계절마다 색다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사계 정원'으로 꾸몄다고 구는 소개했다.

산딸나무, 단풍나무, 능소화 등 수목 23종 1만4807주를 심었다. 억새, 에키네시아 등 초화류 27종 1만2본도 식재해 특화 정원으로 조성했다. 산책로, 휴게 쉼터 등도 마련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공원 조성은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성북동의 풍부한 역사·문화 인프라와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한양도성, 길상사, 심우장 등 성북동의 주요 명소를 잇는 역사·문화 네트워크를 완성해 지역의 대표 생활권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원에 대한 시민의 요구와 기대가 큰 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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