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우승
존슨은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 1분36초1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미국의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이다.
또 존슨은 본에 이어 올림픽 여자 활강에서 우승한 두 번째 미국 선수가 됐다.
하지만 존슨은 꿈에 그리던 금메달에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대표팀 동료이자 선배인 본이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경기를 마치고 본의 경기를 지켜보던 존슨은 얼굴을 감쌌다.
존슨은 금메달이 확정된 뒤 "본이 어떤 마음일지 알 수 없지만, 올림픽 꿈이 무너지는 게 어떤 기분인지 나도 잘 안다"고 말했다.
존슨은 2022 베이징 대회를 앞두고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그는 "4년 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가슴 아픈 순간 중 하나였다. 본이 겪은 고통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은 2010년 밴쿠버 대회 활강 금메달, 2018년 평창 대회 동메달을 딴 이 종목 스타다.
2019년 은퇴했다가 2024~2025시즌 현역으로 복귀해 이번 올림픽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대회 남은 종목 출전은 불투명해졌다.
대회 전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에도 올림픽 출전을 감행했던 그는 불의의 부상으로 올림픽을 마칠 위기에 놓였다.
한편 미국 스키·스노보드 대표팀은 "본이 현재 안정적인 상태이며, 미국과 이탈리아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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