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10대 그룹이 향후 5년간 270조원 규모의 지방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어느 곳에, 어떤 산업이 추진될 지 관심을 모은다.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 주도 성장 전략에 적극 발맞춘다는 취지인데, 이들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배터리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리면서, 차세대 산업 생태계가 지역에 뿌리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삼성 회장 "채용 여력↑"…재계, 지역·청년 일자리 훈풍 이어간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그룹 총수들을 만나 청년 일자리 확대를 당부한 가운데 재계가 올해 5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영업실적이 많이 올라 좀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말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로 기대감을 높였다.
주요 기업별 채용 계획을 보면 삼성이 1만2000명, SK 8500명, LG 3000명, 포스코 3300명, 한화 5780명 등 5만1600명 정도다. 특히 채용 인원의 66%인 3만4200명은 경력이 아닌 신입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성과급 '2964%'…연봉 1억이면 보너스 '1.5억'
SK하이닉스가 5일 구성원들에게 역대 최대 규모 성과급을 지급했다. 올해 대표적인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지급률을 2964%로 책정한 것.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연봉이 1억원인 직원은 1억482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2024년 기준 SK하이닉스의 1인 평균 급여가 1억1700만원이고, 여기에 PS와 생산성 격려금(PI), 기타 수당 등이 합쳐지면 올해 구성원들이 받는 금액은 2억~4억원 수준일 전망이다.
◆삼성전자, 임원 자사주 성과급 지급…노태문 사장, 61억 수령
삼성전자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2024년분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자사주로 지급했다.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이 받은 자사주는 4만579주로 임원들 가운데 가장 많다. 이는 61억7206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박학규 사업지원실장(사장)은 1만736주를 받았다. 총 16억3294만원에 해당한다.
반도체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5135주(7억8103만원어치)를 받았다. 회장 보좌역인 정현호 부회장은 1만3368주(20억3327만원어치)를 받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책임경영 차원에서 상무 50% 이상, 부사장 70% 이상, 사장 80% 이상, 등기임원 100% 이상 등 OPI를 자사주로 받는 제도를 첫 도입했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1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와 스포츠실용차(SUV) 중심으로 판매 구조를 재편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판매 실적은 12만529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성장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6만794대로 2.4% 확대됐고, 기아는 6만4502대로 13.1% 늘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원 팀'을 꾸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펴는 가운데, 이 사업의 핵심 인사인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국내 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한다.
퓨어 장관이 국내 조선업계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것인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내 조선업계가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할지 주목된다.
◆HMM, 50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시행
국적 1위 해운사 HMM이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022년 12월 이후 3년 만에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으로, 경영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이날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 신청을 받는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HMM은 신청자에게 근속연수에 따라 월 기본급 24개월분 이상의 위로금을 지급하며 재취업, 창업 등을 지원한다.
◆"중동 AM사업 진출한다"…삼성重, 카타르 국영조선소와 MOU
삼성중공업이 중동 지역의 선박 개조 및 애프터마켓(AM) 사업에 진출한다.
삼성중공업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LNG 2026'에서 중동지역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카타르 국영 조선소 QSTS(Qatar Shipyard Technology Solutions)와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카타르 동부에 위치한 QSTS는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선사인 카타르 국영 나킬라트(Nakilat)의 자회사다. 지금까지 LNG 운반선 등 2000여척의 수리 실적을 보유한 조선소다.
◆PHEV 충전 규제 본격 시행…'전기차 대안' 흔들리나
전기차 충전 질서 개선을 명분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충전 규제가 본격 시행됐다.
완속 충전기 연속 이용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이번 조치는 충전 인프라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이지만, 전기차 대비 충전 부담이 적다는 PHEV의 핵심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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