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방치' 하남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청신호

기사등록 2026/02/06 13:50:08

선경이엔씨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하산곡동 일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부지. (사진=하남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20년 가까이 방치된 주한미군반환공여지 캠프콜번이 교산신도시의 자족기능을 보완하는 배후 상업지구로 개발될 전망이다.

하남도시공사는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경이엔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선경이엔씨와 신한은행, 계룡건설, 로지스밸리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캠프콜번 부지인 하산곡동 23만4000㎡ 부지에 2400억원을 들여 종합쇼핑몰과 문화·유통시설, 업무시설이 결합된 복합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는 2007년 반환 후 마땅한 개발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방치되던 캠프콜번을 개발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1~2차는 무응찰로, 3차는 단독 응찰로 사업자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다행히 이번 4차 공모에서는 2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외부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경이엔씨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게 됐다.

시와 도시공사는 선경이엔씨 컨소시엄의 사업안이 지역의 부족한 자족 기능을 보완하고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세부협상을 진행, 연내에 시의회 의결 절차를 마친 뒤 내년 초에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철규 하남도시공사 사장은 “캠프콜번은 미군 반환지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시켜 ‘일하는 도시’로 전환하는 대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그간 인구 급증에도 불구하고 정체되었던 지역내총생산(GRDP) 수준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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