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네이버 "엔비디아 플랫폼 활용해 실외 로봇배송 실증 추진"

기사등록 2026/02/06 10:30:37 최종수정 2026/02/06 11:34:24

"빌딩 밖 실제 환경서 비즈니스 모델 검증할 것"

[서울=뉴시스] 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제공) 2026.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네이버가 글로벌 IT 기업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로봇 배송 서비스의 무대를 실외로 확장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6일 진행된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해 실외 로봇 배송에 대한 실증(PoC)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네이버는 제2사옥 '1784' 내에서 수백 대의 로봇을 운용하며 실내 배송 노하우를 쌓아왔다. 지난해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환경에서 기술력을 점검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빌딩 밖 실제 도로 환경으로 끌어내 커머스 경험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모두 밝힐 수는 없으나, 네이버의 소프트웨어를 네이버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가상 공간에서 로봇 주행을 시뮬레이션하고 제어하는 기술력을 엔비디아의 인프라 위에서 고도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로봇 사업에서 하드웨어 제조 자체보다 플랫폼과 연결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강점은 하드웨어 로봇 개발 자체보다 인간과 로봇의 접점이 어디서 발생하는지, 수많은 로봇이 어떻게 협업하고 인간의 상거래 및 구매 행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머지않은 미래에 올 로봇과 AI 시대에 네이버만이 가진 비즈니스 모델(BM)과 로봇 배송 경험을 강력하게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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