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발 하이브리드 드론, 대만 해협 ‘게임 체인저’ 되나

기사등록 2026/02/06 11:02:38

대만 후방 투입 정예 최전선 부대에 물자 공급 가능

드론, 위험 높은 첫 공격 부대 병참 지원시 후속 상륙 작전 도와

신화통신 “1200kg 화물·1500km 항속·10시간 이상 운항 시간”

[서울=뉴시스] 중국의 CH YH-1000 시리즈의 무인기(출처: 바이두) 2026.0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이 개발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동력 수송 드론이 대만 해협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중국이 개발한 무인 항공기 CH YH-1000S가 1일 충칭의 한 공항에서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관영 중앙(CC)TV가 최근 보도했다.

이 항공기는 대만 해협의 정예 최전선 부대에 물자를 공급할 수 있어 군사적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는 것이다.

CCTV는 3일 보도에서 CH YH-1000S를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동력 무인 수송기’라고 소개했다.

CCTV는 “해당 드론은 선도적인 신에너지 자동차 회사와 공동 개발한 고출력 하이브리드 동력 장치를 탑재해 이착륙 거리를 크게 단축하고 탑재량과 비행 거리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CH YH-1000S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두 가지 동력원 중 하나 또는 둘 다를 사용해 작동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이 모델이 기존 전력 시스템을 사용하던 이전 모델인 CH YH-1000의 개선 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모델은 120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고, 1500km의 항속 거리와 10시간 이상의 운항 시간을 갖추고 복잡한 지형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CCTV는 이 신형 모델이 국제 화물 운송, 긴급 구조 및 재난 구호, 해상 감시 및 기상 관측에 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특히 이 드론이 대만을 공격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등 군사적 용도로 투입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디펜스 프라이어리티스의 라일 골드스타인은 “중국군 대만 공격의 성공 여부는 방어선 후방에 공수부대와 특수부대를 투입해 혼란을 야기한 뒤 증원군을 차단하며, 사령부나 기타 주요 거점을 파괴하는 데 달려 있다”고 말했다.

골드스타인은 “적진 후방에 정예 부대를 배치할 때 가장 큰 문제는 탄약과 기타 주요 보급품이 빠르게 고갈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장거리 비행과 많은 물자를 운반하는 대형 드론은 정예 부대의 효율적인 보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골드스타인은 분석했다.

그는 드론이 위험이 큰 정예 부대의 첫 번째 공격 부대를 지원을 수행할 수 있으면 후속 상륙 작전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 산하 중국항공우주역학연구원에서 개발한 CH 시리즈 드론은 국제적으로 가장 잘 팔리는 중국산 드론 중 하나로 10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장거리 스텔스 정찰 드론인 CH-7의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국은 드론과 전기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공급국으로 군사 및 민간 용도로 모두 활용 가능한 무인 항공기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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