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2조원 거래…스위스그랜드호텔 '빅딜'

기사등록 2026/02/06 09:06:32

연간 거래규모 23.2조원, 1856건

숙박자산 비중 9.4%→21.2% 늘어

[서울=뉴시스]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 추이. (그래픽=알스퀘어 제공) 2026.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 연말 호텔 대형 거래에 힘입어 서울의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 규모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규모는 2조520억 원, 거래건수는 16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인 전년 11월의 거래규모 2조3667억원, 거래건수 177건과 비교해 각각 13.3%, 4.5%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거래규모 상위 3건 중 2건이 호텔 자산으로 직전월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대문구 연희로 '스위스그랜드호텔'은 3208억원에 매각되며 연중 최대 규모 거래를 기록했다.

이어 성동구 연무장7길 '팩토리얼 성수'가 약 2548억 원, 서울 중구 동호로의 '호텔 유파이브'가 약 1450억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연간 총 거래규모는 23조2258억 원, 거래건수는 185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00억 원 이상 대형 거래는 33건으로, 2024년(32건)과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자산 구성에서 차이가 나타났다는 게 알스퀘어의 설명이다. 2024년에는 대형 거래 32건 중 호텔 등 숙박 자산이 3건(약 9.4%)에 그쳤던 반면, 2025년에는 33건 중 7건(약 21.2%)이 숙박 자산 거래였다.

건축물 용도를 모두 포함한 2025년 전체 거래 기준 상위 3건은 ▲강남구 테헤란로 '서울인터내셔널타워'(8971억원) ▲종로구 새문안로 '흥국생명빌딩'(7193억원) ▲중구 삼일대로 '대신파이낸스센터'(6620억 원) 등 모두 업무시설로 집계됐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2025년 연말로 갈수록 숙박 자산이 대형 거래에 반복 등장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투자자들의 자산 선택 기준이 변화 중이라는 신호로 볼 수 있으나, 이를 구조적 변화로 단정하기보다는 향후 연간 누적 흐름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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