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선 무너지고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시장 '극단적 공포' 국면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비트코인이 급락세로 전환되며 94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6일 오전 8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65% 하락한 940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까지만 해도 1억원 선을 지키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들어 급락세로 전환되며 9500만원선 마저 무너졌다.
달러 기준으로도 상황은 심각하다. 비트코인은 현재 6만3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날 대비 11.44% 하락한 수치다. 하루 낙폭 기준으로는 2022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FTX 붕괴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8.15% 하락했고 솔라나는 8.99%, 리플은 8.83% 각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약세 심리는 부진한 미국 고용 시장 지표와 인공지능(AI) 부문의 막대한 자본 지출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면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과거 사례를 근거로 6만달러 선이 중장기적인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2015년, 2019년, 2022년 등 과거 비트코인 약세장에서는 200주 이동평균선이 바닥 역할을 해왔으며 당시 비트코인은 이 선을 유지하거나 지지선으로 되찾으며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69%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2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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