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휴대전화 파손' 혐의 재판, 내달 6일 변론종결

기사등록 2026/02/05 16:28:17 최종수정 2026/02/05 17:20:24

오는 3월 6일 변론 종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지난해 11월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11.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휴대전화 파손·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사건이 내달 6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5일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와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측근 차모씨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서 차씨에게 휴대전화 파손·폐기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차씨가 이 전 대표로부터 생활비를 보조받는 상황이고 경제적으로 종속된 관계라고 보고 있다.

차씨는 이날 재판에서 증거인멸에 대한 고의가 없었고, 증거인멸로 볼 수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전 대표 역시 지난 공판준비기일에서 '해당 휴대전화가 이미 수사기관이 검토 후 돌려줘 증거 가치가 없는 공기계'라며 공소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날 양측 입장을 재차 확인한 뒤 준비기일을 종결했다. 1차 공판기일은 오는 3월 6일로 지정했다.

재판부는 1차 공판기일에서 당시 압수수색에 참여했던 대전고검 소속 김모 수사관에 대한 증인신문과 증거조사를 진행한 후 변론을 종결할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서 차씨에게 휴대전화 파손·폐기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건희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그는 해병대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피의자로 적시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구명하기 위해 김 여사에게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와 차씨가 휴대전화를 연기가 나도록 밟는 등 증거를 인멸하는 현장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에 나섰다. 해당 휴대전화는 이 전 대표가 특검이 압수해 간 휴대전화 이전에 사용하던 것이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과거 통화 내역 등이 증거로 수집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파손된 휴대전화를 포렌식 작업을 통해 복구하고자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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