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스마트폰 활용 '내 손안의 마을방송' 시대 연다

기사등록 2026/02/05 11:26:22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확대

'예산 절감·소통 효율' 일석이조

해안가 마을에 설치된 지진해일 경보 시스템.(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시정 소식과 마을 정보를 장소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대폭 확대하며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척시는 5일, 기존 무선 마을방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 소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의 운영 범위를 넓히고 관련 기반 시설 정비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8월 처음 도입된 이 시스템은 각 가정에 별도의 수신기를 설치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주민들의 휴대전화 등을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기 설치 및 유지관리에 소요되던 매년 약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읍·면 지역 4000여 가구와 동 지역 600여 가구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는 시스템의 안착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이·통장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물리적인 방송 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시는 올해 총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무선 송신기 신규 설치와 노후 앰프·스피커 교체, 케이블 정비 등 대대적인 시설 보수 예산을 지원해 방송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스마트 마을방송은 기상 특보나 재난 상황 시 주민 안전을 지키는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 창구"라며 "앞으로도 정보 소외 계층 없이 모든 시민이 시정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스마트 방재 및 소통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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