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약개발단 1차 전체회의
오늘부터 2주간 대국민 정책공모전
부동산·청년·노동 정책 등 발굴 계획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며 민생 공약 개발을 다짐했다. 오는 12일부터 2주간 대국민 정책 공모전을 열고 아이디어를 제안받을 예정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약개발본부 제1차 전체회의에서 "공약개발단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국민의 삶을 완전히 새롭게 바꾼다는 마음으로 역할 해달라"며 "파격적인 대안을 내놓는다면 최대한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그리고 있는 것인지, 과거로 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주가 외의 모든 경제지표가 국민 삶을 옥죄고 있다.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대한민국 경제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이어 "인구, 기후, 미래산업의 문제는 말이나 현금으로 때우고 가는 미봉책이 아니라, 정말 청년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구, 지역 소멸 문제도 단순히 그때그때 필요한 곳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지역을 어떻게 균형발전시키고 인구소멸을 막을 것인지 큰 그림을 놓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토 전체를 새롭게 리노베이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이 매우 힘들지만, 이번 6·3 지방선거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국민의 손에 잡히는, 피부로 체감할 정책을 많이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 부동산 정책을 놓고 "대통령이 계속해서 SNS에 격한 표현으로 대국민 경고 내지 협박성 메시지를 내고 있다"며 "부동산 문제는 탁상공론이나 수요를 억제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문재인 정부 5년 실험에서 이미 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급 확대와 함께 민간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해 주고 이윤이 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민간 공급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하는데, 정부에서는 그런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저희가 많은 대안을 제시해서 집값 문제를 깊게 파고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공약 개발단장인 박수영 의원은 장 대표가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한 '선거연령 16세 하향'과 '지역·인구혁명 태스크포스(TF)' 등을 거론하며 "전체주의와 포퓰리즘으로 가는 이재명 정권의 정책과 전혀 다른,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는 정당이 어디인지 정책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지역공약 개발단장인 배준영 의원은 정부의 5극3특(5개 초광역원과 3개 특별자치도 개편) 국토 구상을 두고 "지역이나 야당과의 마땅한 협의 없이 지역통합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며 "지방선거에 임박해 20조원을 선택적으로 뿌린다는 졸속 눈가림식 정책은 국민 공감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제9회 지방선거 정책공모전 '국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됩니다'를 실시한다. 청년, 부동산, 노동 등 현안에 대한 정책을 주로 발굴하고 현장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아이디어를 모아서 국민께 인정받을 수 있는 민생 공약으로 완성하겠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 당이 국민의 삶을 책임질 준비와 능력이 있는지 민생 공약을 통해 다시 한번 평가받는 자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gol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