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 대상과 친환경 포장재 개발 협력

기사등록 2026/02/05 10:58:26

전분 기반 생분해 소재…식품·물류 포장 적용 추진

[부산=뉴시스]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 (사진=동성케미컬 제공) 2026.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동성케미컬은 종합식품기업 대상과 전분계 컴포스터블(compostable) 소재 및 제품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2027년까지 열가소성 전분(TPS, Thermoplastic Starch) 기반의 퇴비화 가능한 포장재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열가소성 전분은 자연 유래 소재로 일정한 온도와 습도 환경에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은 열가소성 전분 기반 컴포스터블 소재 개발을 맡고, 패키지 개발 부서를 중심으로 실제 제품 포장 공정에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대상은 전분 제품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열가소성 전분의 고품질·고강도화 연구를 진행해 왔다.

동성케미컬은 대상이 개발한 소재를 공급받아 물류용 에어캡과 식품 포장용 필름 등을 개발한다. 동성케미컬은 포장재 용도에 따라 다양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는 소재 컴파운딩과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포장재를 대상 물류센터와 일부 조미료 및 가공식품 패키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친환경 포장 규제가 강화되는 점도 협력 배경으로 꼽힌다.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은 이물질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운 일부 포장재에 대해 인증된 컴포스터블 소재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조성원 동성케미컬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은 "전분계 컴포스터블 포장재는 석유계 난분해성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패키징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케미컬은 울산 공장에 바이오플라스틱 기술 개발 시설인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Bioplastic Complex)'를 구축하고 컴포스터블 포장재를 식품과 화장품, 의료, 제약, 문화·패션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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