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3사 체감도 조사·입점업체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배달앱 입점업체 10곳 중 7곳은 이용료 수준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발표한 '2025년 배달3사 체감도 조사'와 '2025년 배달앱 입점업체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앱 이용료(중개수수료 및 배달비) 수준 만족도는 28.3%에 그쳤다. 불만족은 33.4%, 보통은 38.2%였다.
인식 조사는 808개 입점업체를 대상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 중 30.6%는 배달앱 이용료가 지불 가능한 한계치를 넘어설 시에도 ‘특별한 방법이 없이 버티겠다고 응답했다. 23.8%는 매장·배달앱 음식값 가격 인상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설문에 참여한 입점업체들은 평균 45.1개월간 배달앱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월 평균 매출액의 36%, 월 평균 주문건수의 34.6%가 배달앱을 통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배달앱 이용 개수는 평균 2.3개로 나타났다. 평균 주문 금액은 1만5000원~2만원 미만이 31.5%로 가장 높았고 2~3만원 미만(27.8%), 1만~1만5000원 미만(21.6%)이 뒤를 이었다. 1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은 3.7%로 낮았다.
입점업체 90.9%는 배달앱 자체 라이더를 이용 중이었다. 이는 직접 고용(2.5%), 지역배달업체 이용(6.6%)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다. 자체 라이더 이용 시 입점업체의 평균 부담 금액은 3333원으로 지역배달업체 이용 시 부담 금액(평균 2808원)보다 525원 높았다.
이용 중인 배달앱 중 매출 1순위 앱의 주문 비중은 평균 67.7%, 중개수수료는 평균 8.2%로 조사됐다. 2024년 11월 발표된 상생안에 포함된 중개수수료 2%를 적용받았다고 응답한 사례는 없었다.
입점업체가 인식하는 배달앱 적정 중개수수료는 평균 4.5%, 적정 배달비 최대 금액은 평균 230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적용중인 중개수수료와 배달비가 부담스럽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배달3사(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체감도 조사는 사별 각 500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비대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배달3사 체감도 평균 점수는 49.1점(요기요 49.5점·쿠팡이츠 49.4점·배달의민족 48.4점)으로 동반성장지수 참여 대기업(236개사 작년 10월 발표) 평균 점수(73.47점)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수수료 적정성 분야는 38.2점으로 거래조건(55.0점), 협력노력(50.7점) 대비 현저히 낮았다. 체감도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수수료 구조에 대한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이은청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국장은 "결과를 기반으로 배달앱사와 입점업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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