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당뇨치료제 수요 폭발…릴리, 4분기 매출 2배 '껑충'

기사등록 2026/02/05 09:45:12

4분기 매출 43% 늘어 193억 달러…시총 1조달러 탈환

[서울=뉴시스] 일라이릴리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미국 일라이 릴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비만·당뇨병 치료제 수요에 힘입어 급증했다.

일라이 릴리는 4일(현지 시간) 작년 4분기 매출이 193억 달러(약 2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만·당뇨병 치료제의 수요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넘게 폭등했다.

 4분기 마운자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0% 증가한 74억 달러(약 10조8100억원), 젭바운드는 122% 증가한 43억 달러(약 6조1400억원)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43% 증가한 129억 달러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50% 증가했음에도 가격 하락으로 인한 7% 감소가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미국 외 매출은 43% 증가한 64억 달러로, 미국 외 지역에서의 판매량 증가는 마운자로가 주도했다.

릴리는 올해 매출이 800억~830억 달러(약 117조~121조원), 조정 EPS는 33.50~35.00달러에 이를 거라고 전망했다.

호실적에 이날 릴리는 전거래일 대비 10.33% 상승한 1107.12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조 달러도 탈환했다.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는 "지난해 우린 마운자로와 키순라(치매치료제)를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오포글리프론(먹는 비만약) 승인을 위해 수백만명의 환자에게 다가갔다. 그 어느 때보다 세계 건강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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