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호주 태양광·ESS 매각…"미국 외 첫 수익화"

기사등록 2026/02/05 09:42:33

호주 퀸즐랜드주 던모어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

초기 개발 전략 지속…누적 매각 이익 4100억원

[서울=뉴시스]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추진해 온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사업을 매각하며 미국 외 지역에서 첫 수익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호주 퀸즐랜드주 던모어 지역 (사진=삼성물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추진해 온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사업을 매각하며 미국 외 지역에서 첫 수익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물산 호주 신재생에너지 법인이 영국 옥토퍼스 그룹의 호주 자회사 옥토퍼스 오스트레일리아에 매각한 이번 사업은 호주 퀸즐랜드주 던모어 지역에서 조성 예정이던 태양광·ESS 복합 프로젝트다.

태양광 설비 300MW(메가와트)와 150MW/300MWh BESS 혼합 방식으로, 연간 약 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부지는 약 538ha(헥타르)로 여의도의 두 배 면적이다.

삼성물산은 부지 확보와 인허가, 계통 연계 검토 등 발전소 건설 전 단계에 집중하는 그린필드(초기) 개발 전략을 지속해 왔다. 통상 3년가량이 소요되는 이 과정을 거쳐 발전사업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왔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8년 미국 태양광 개발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21년 첫 수익화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누적 매각 이익은 약 3억달러(한화 4100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존 그린필드 개발 중심의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 개발, 태양광·ESS 발전소 운영 사업 등으로 보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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