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문고에 '생성형 AI' 탑재…답변 초안 작성·중복 민원 처리

기사등록 2026/02/05 10:00:00 최종수정 2026/02/05 10:18:24

권익위, 5일부터 국토부·식약처 등 4개 기관 시범 운영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국민신문고에 접수되는 민원 데이터를 활용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지원'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됐다.

핵심 기능은 인공지능 민원 답변 추천과 빈발·중복 민원 일괄 처리, 인공지능 기반 민원 분석 등이다. 권익위는 데이터 품질 개선 작업을 거쳐 국토교통부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인공지능 민원 답변 추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공지능이 관련 법령과 기존 민원 사례, 업무 매뉴얼 등을 분석해 질문에 대한 답변 초안을 작성하고 이를 담당자에게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민원인은 이전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 시흥시에는 '빈발·중복 민원 일괄 처리' 서비스가 적용된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의 민원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선별하고 그룹화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권익위는 이를 통해 반복적인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담당 공무원이 민원 내용을 검토할 시간을 확보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민신문고 전체 민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민원 분석' 서비스가 개시된다. 기존의 단어 중심 분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이 민원의 맥락과 의미를 파악해 정책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삼석 권익위 위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인공지능 기반 민원 서비스 개시는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국민소통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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