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군 전사자 2년만에 공개…"실종자 제외 5만5000명"

기사등록 2026/02/05 10:47:44 최종수정 2026/02/05 11:26:24

2년 전엔 3만1000명…실종자는 훨씬 많아

"러 돈바스 점령에 추가 80만명…못 버틸 것"

[빌뉴스=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2년 러시아의 전면전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군 최소 5만5000명이 전사했다고 4일(현지 시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공영방송 인터뷰에서 "직업군인이나 동원병을 막론하고 공식적으로 전장에서 사망한 군인 수는 5만5000명"이라고 말했다.

이는 2024년 2월 3만1000명 이후 2년 만에 업데이트된 공식 수치다.

다만 실종자는 제외한 것으로, 실제 전사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이 추정하는 러시아군 피해자는 사망·부상·실종을 포함해 약 124만 명 규모다.

러시아 독립언론 메디아조나와 BBC러시아는 최근 신원이 확인된 러시아군 사망자를 16만8000명으로 추산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보고서에서 러시아군 사상자를 총 120만명(사망 32만5000명),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를 총 60만명(사망 10만~14만명)으로 추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랑스TV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무력으로 완전 점령하려면 향후 2년간 최소 80만 명이 더 희생될 것"이라며 "아마 러시아는 그만큼 버티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완전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 요구를 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주권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 이곳은 우리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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