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눈축제, '낮보다 아름다운 태백의 밤'

기사등록 2026/02/05 09:06:18

당골광장 눈조각 야간 관람 밤 10시까지 연장

8일까지 매일 밤 개장…색다른 볼거리 제공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 설치된 대형 눈조각에 설치된 야간조명.(사진=태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은빛 눈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태백산 눈축제가 화려한 야간 조명을 입고 겨울밤의 낭만을 더하고 있다.

강원 태백시문화재단은 지난달 31일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일원에서 개막한 '제33회 태백산 눈축제'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운데, 매일 밤 10시까지 눈조각 야간 관람을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메인 프로그램인 '스노우 랜드(Snow Land)'다. 올해는 태백의 지역색에 K-컬처를 접목해 대한민국의 스포츠, 문화, 음식 등을 형상화한 초대형 눈조각들이 당골광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인기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올해는 눈조각 전시 운영 시간을 밤 10시까지 전격 확대하며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어둠이 내린 뒤 은은한 조명이 투영된 눈조각들은 낮과는 전혀 다른 신비롭고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재단 측은 이 같은 야간 개장을 통해 관람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머무는 관광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축제장에는 눈조각 외에도 대형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이글루 카페테리아, 실내 키즈 놀이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밤의 조명과 어우러진 눈조각은 한층 깊이 있고 여유로운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며 "축제가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많은 분이 태백을 찾아 낮보다 아름다운 태백의 겨울밤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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