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3층 천장 내려앉아 소방관 진입 난항"

기사등록 2026/02/03 19:53:06 최종수정 2026/02/03 19:55:03

4일 오전 유관기관 합동감식 예정

[시흥=뉴시스] 김종택 기자 = 3일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삼립 직원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6.02.03. jtk@newsis.com
[시흥=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 삼립 시화공장에 발생한 화재 큰 불길이 4시간 가량 만에 잡혔으나, 소방관의 현장 진입은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석채 시흥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3일 2차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불이 난 3층의 천장 철골이 휘어져 내려앉아 소방관의 현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내일(4일) 오전 10시께 유관기관과 합동조사를 통해 원인 등을 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당시 공장에 있던 544명 근무자와 모두 연락이 닿은 상태로, 단순연기흡입 부상 3명 외 추가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는 해제했으나, 내부 진입 후 잔불 정리 등 상황을 고려하면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 과장은 추가 붕괴 우려에 대해 "3층 외 1~2층에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59분께 SPC삼립 시화공장 R동 3층 식빵 생산라인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6분 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6시55분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투입한 소방력은 장비 67대와 소방관 140명 등이다.

이 불로 공장 내 있던 40대 여성과 20대 남성, 50대 남성 등 3명이 단순연기흡입으로 병원 이송됐다.

화재 당시 불이 난 건물 1~2층에는 50명이, 3층에는 12명이 근무 중이었다. 이들 62명은 모두 자력 대피했으며, 대피 과정에서 단순연기흡입 부상자 3명이 발생했다.

SPC삼립 시화공장은 공장 7동이 있는데, R동을 포함해 이날 공장에 출근한 인원은 모두 544명이다.

시흥경찰서는 현장에 80여명 경찰을 투입, 교통 통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불이 꺼지는 대로 폐쇄회로(CC)TV 확보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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