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2일(현지 시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리카르도라는 이름의 소년에게 개막식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맡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카르도는 지난주 코르티나담페초 지역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에 탔다.
그러나 동계 올림픽 기간을 맞아 요금이 10유로로 인상된 것을 알지 못했던 리카르도는 평소 요금인 2.5유로 탑승권을 제시했다가 탑승을 거부당했다.
결국 버스에서 내린 리카르도는 영하의 기온에 6km의 눈길을 걸어서 집까지 가야 했다.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이탈리아 전역에 알려지면서 여론의 반발이 컸다.
해당 버스 회사는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서비스 횟수를 늘리는 조건으로 지역 당국으로부터 요금 인상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버스 기사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지역 당국은 저소득층 지역 주민을 위해 버스 요금 인하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조직위 대변인은 AFP통신을 통해 "개막식에서 리카르도의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