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김현태 전 707단장 "민주당, 비상계엄 미리 알고 대응" 주장

기사등록 2026/02/03 16:25:53 최종수정 2026/02/03 16:30:2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 단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2.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이끌고 국회 본관에 침투했다가 국방부 징계로 파면된 김현태 전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모론성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 전 단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미리 알고 치밀하게 준비해 대응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부정선거와 함께 음모론으로 치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 단장은 “이 상황을 바로잡지 못하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친북·친중으로 좌경화될 것”이라며 “진실을 무기로 역습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또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내란 재판에서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 대해서는 “특정 세력에 이용됐다”고 주장하며, 박범계·김병주·박선원·부승찬 민주당 의원 등을 ‘내란조작범’이라고 지목했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민중기 특별검사에 대해서도 “합법적인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김 전 단장을 포함해 12·3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대령 4명을 파면 처분했다. 김 전 단장은 계엄 당일 국회 봉쇄·침투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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