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생 정신건강 거점센터 구축 등 안전학교 지향"

기사등록 2026/02/02 13:25:22
[창원=뉴시스]미래교육국 업무 설명회.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6.02.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이 올해 경남 학생 정신건강 거점센터 구축 등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경남교육청 미래교육국은 2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미래교육국 업무 설명회’를 통해 ▲경남 학생 정신건강 거점센터 구축 ▲디지털 기초소양 교육자료 제공 ▲학생맞춤통합지원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 및 재해복구 체계 구축 등 올해 신설 사업을 소개했다.

담당부서인 민주시민교육과는 최근 급격히 증가한 학생 정신건강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가칭)학생 정신건강 거점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정신과 전문의 중심의 심층 평가와 의료기관 협력을 통한 '통합(One-Stop) 지원 체계'를 가동하여 고위험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한다.

상담교사에서 더 나아가 전문의 자격증이 있는 정신과 의사를 활용해 전문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2025) 최종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은 35.1%로 조사됐으며, 중등도 이상의 불안 장애를 겪는 비율도 8.0%에 달했다. 신체 변화와 함께 정신적 부담 역시 동시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18개 전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안착시켜 사안 처리부터 피해 회복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특히 딥페이크 등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해 전담 강사 인력풀을 구축한다.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여 학교가 교육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창의인재과는 기초과학과 수학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탐구·체험 중심의 환경을 구축한다. 131개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확대하고, 경남수학체험센터를 중심으로 ‘몸으로 배우는 체험수학’을 활성화한다.

전 초등학교에서 ‘학생 코딩교육 아이좋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1만 명이 방과 후나 방학 중에 코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디지털 활용 연구·선도학교 84개를 지정해 맞춤형 교수·학습 모델을 확산한다.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국외 연수와 최소 단위 학위 (microdegree, 적은 학점을 이수해 학위를 인정받는 제도) 과정을 운영한다.

독서인문교육도 강화한다.

일상 속 독서 습관인 ‘10분의 기적’과 ‘아이좋아 전자도서관’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도 깊이 있는 사유가 가능한 인문 소양을 길러낼 계획이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서부 경남 독서 문화의 거점이 될 ‘경상남도교육청 남명도서관’을 개관한다.

체육예술건강과는 학교스포츠클럽과 건강체력교실을 통해 학생 주도의 체육 문화를 확산한다. 260개 학교에 건강체력교실 운영을 지원한다.

보건 분야에서는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난치병 등 학생 지원 및 마약류 관련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확대한다. 교육환경보호를 강화하여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호한다.

교육복지과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학생의 학습참여를 어렵게 하는 다양한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소하고, 교육복지안전망 사업 대상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한다.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식품비 단가를 전년 대비 120원 인상하여 우수한 식재료 구매를 확대한다. 또한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을 위한 전담팀 운영 등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여 급식 종사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조리 환경을 조성한다.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은 18개 전 교육지원청에 환경교육특구를 운영하고, 학생 환경동아리 '기후천사단'을 통해 생활 속 기후 행동을 이끌어낸다.

특히 유아와 어린이의 생태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올해 9월까지 창원 교육단지 내 생태학습장을 조성한다.

또한 우포생태교육원을 개축하고 재배치하여 2028년 개원을 목표로 '(가칭)경상남도교육청 생태환경교육원'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중화 미래교육국장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도 인간 중심의 가치를 잃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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