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경도인지장애 대상자 50여 명에 주 1회 정서 지원·건강 모니터링
이상 징후 감지 시 즉시 담당자 연결…정보통신기술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
이번 사업은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대상자 50명 내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기준 등록된 37명을 시작으로, 신규 신청자가 발생할 때마다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AI 케어콜'은 주 1회 AI가 대상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친구처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히 상태를 묻는 것을 넘어 상호작용을 통해 식사, 수면 등 일상생활 상태를 확인하고 우울감 완화와 고독감 해소 등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대화 중 건강 이상이나 일상생활의 급격한 변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AI 시스템이 담당자에게 즉시 보고하여 신속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선군은 통화 내용을 주 단위로 정밀 점검해 AI 전화를 받지 않거나 응답이 이상한 대상자에게는 사업 담당자가 직접 전화를 하거나 방문 확인을 실시할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보건·복지 서비스와 연계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제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관리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말벗 서비스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정선군 보건소 관계자는 "AI 케어콜은 치매 대상자가 가정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돌봄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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