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다목적 산불진화차 도입…"초동 대응력 높인다"

기사등록 2026/02/02 10:11:07

특교세 3억8000만원 투입

최첨단 산불진화차.(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기상이변으로 상시화된 산불 위협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산림 자원을 지키기 위해 최첨단 '다목적 산불진화차'를 전격 도입한다.

정선군은 2일, 산불 예방 및 신속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산림청,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연구·개발한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군은 사용 연한이 지난 노후 진화차를 이번 최신형 차량으로 교체해 산불 발생 초기 단계부터 강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차량 도입에는 특별교부세 3억8000여 만원이 투입된다. 새로 도입되는 차량은 단순 진화 기능을 넘어 다양한 재난 상황에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장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제원을 살펴보면, 2t의 대용량 소방용수를 적재할 수 있으며 고압 방수가 가능해 산불 확산 억제와 초동 진화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현장 여건에 따라 물 분사 방식을 조절할 수 있어 효율적인 진화가 가능하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안전 장비도 대거 탑재됐다. 정밀 풍향·풍속 측정이 가능한 기상 측정 장비를 통해 산불의 확산 방향과 속도를 실시간으로 파악, 데이터 기반의 진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장거리 조명 장비, 견인 장치, 산소통,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응급 대응 장비를 갖춰 야간 진화와 인명 구조 상황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군은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산불 대응 장비의 현대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산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촘촘한 초동 대응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비 운용 교육과 합동 대응 훈련을 병행해 실전 대응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산불은 초기 대응이 승패를 가르는 만큼, 최신 장비 도입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한 차원 높였다"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과 신속한 진화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소중한 산림 자원과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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