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방세 징수 2조7천억 돌파…경기도 1위

기사등록 2026/02/02 10:02:11
[성남=뉴시스]성남 첨단산업 기업 사무실 불빛으로 밝아진 판교테크노밸리 야경(사진=성남시 제공)2026.02.02.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판교·분당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과 고소득 근로자 증가에 힘입어 '2025년 지방세 징수' 실적에서 경기도 내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지방세 징수액은 총 2조7679억원으로 이 가운데 시세 징수액은 1조6580억원이며, 지방소득세가 8710억원으로 52.5%를 차지해 경기도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방소득세 항목별로는 근로소득 등에 부과되는 특별징수분이 396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소득분 2974억원, 양도소득분 922억원, 종합소득분 84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별징수분 지방소득세 증가는 분당과 판교의 산업·입지 구조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 강남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고소득 근로자와 기업이 밀집돼 있고, 임금 상승과 금융권 원천징수액 증가, 제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확대에 따른 근로자 수 증가가 겹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법인소득분 지방소득세 역시 성남시 산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정기 신고 기간 동안 상위 200개 법인이 납부한 세액은 2072억원으로, 전체 법인 납부 세액의 약 75%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온라인 정보 제공업이 24%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17%, 반도체·전자부품 제조업 9%, 금융·증권·보험업 8%, 경영컨설팅업 6% 순이었다. 정보처리, 무역, 자동차, 화학, 유무선 통신업 등도 고른 비중을 차지했다.

판교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 단지가 집적된 시는 차별화된 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은 정보기술(IT) 61.5%, 문화기술(CT) 11.4%, 바이오기술(BT) 11.2%, 기타 15.9%로 구성돼 있으며, 종사자는 8만3400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연구 인력은 2만5400여 명으로 전체의 30.5%를 차지했다. 판교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은 226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조원 증가했다.

시는 네이버, 넥슨코리아 등 주요 IT·게임 기업이 밀집한 도시로, 제2판교테크노밸리 확장과 경제활동 인구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세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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