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과 관련해 인접 주거지역의 소음·진동 피해 예방 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서한을 보내 판교원마을 1단지 인접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진동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신상진 시장은 서한에서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광역교통 접근성 향상과 지역 간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국책사업으로, 성남시도 그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다만 판교원마을 1단지 인접 구간에서는 공사 및 운영 과정에서 소음·진동으로 인한 주민 피해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역은 대규모 공동주택이 밀집한 주거지역으로, 철도 노선이 인접해 통과할 경우 주거환경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법적 기준 충족 여부와 별개로 주민들이 체감하는 불안과 민원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는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해 ▲주거지역 특성을 고려한 강화된 소음·진동 저감기준 적용과 저소음·저진동 궤도 구조, 방진매트 설치 등 기술적 대책 검토 ▲야간 공사 최소화와 저소음 공법 적용을 포함한 철저한 공사 현장관리 ▲운영 단계에서의 상시 소음·진동 모니터링과 주민 소통체계 구축 등을 요청했다.
또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성남시,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간담회를 마련해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달라고 제안했다.
신상진 시장은 "시민의 주거환경을 충분히 보호하면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국가 철도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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