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동계올림픽 개막 앞서 휴전 촉구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레오 14세 교황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분쟁 중인 국가들에 휴전을 촉구했다.
1일(현지 시간) 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삼종기도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중요한 형제애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평화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을 되살리는 기회"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것이 바로 올림픽 휴전의 의미이기도 하다"며 "올림픽 개최와 함께해 온 아주 오래된 관습"이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휴전은 기원전 776년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으로, 올림픽 경기 전과 경기 기간 무장 해제했다.
교황은 "민족 간 평화를 깊이 염원하는 이들과 권위를 가진 모든 이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모색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특히 쿠바와 미국 간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하며 "진정성 있고 효과적인 대화에 나서 폭력을 피하고 사랑하는 쿠바 국민의 고통을 가중할 모든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교황은 올림픽 관련 행사에 전한 메시지에서 "공정함, 존중, 팀 정신, 희생은 물론 사회적 포용과 만남의 기쁨이 진정한 스포츠 가치"라고 당부했다.
2026 동계올림픽은 이탈리아 북동부에서 6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동계 패럴림픽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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